'K-홀란드' 빙의 멀티골 유정찬 "움직임이나 득점 기회 만들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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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홀란드'가 통영에서 조용히 성장하고 있었다.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조별 예선이 종료되었지만, 숨 돌릴 틈은 없었다. 하루의 휴식기를 보내고 시작된 20강에서 진출팀과 탈락팀이 가려졌고 16강도 빠르게 들어갔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들어선 만큼 경기마다 결과가 중요해졌다. 각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조별 예선 때보다 사뭇 진지해진 태도로 나서고 있다.
홍익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홍익대는 16일 산양스포츠파크1구장에서 펼쳐진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강에서 동양대에 5-1로 승리했고 16강까지 올라갔다.
선발로 나선 유정찬은 후반 28분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 오윤제와 교체되며 벤치에 앉았다. 유정찬은 교체되기 전까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0강에 진출하며 쉴 틈 없이 경기를 치른 홍익대다. 연속되는 경기 일정 속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았다. 유정찬은 "20강까지 오면서 많이 쉬지도 못하고 힘든 경기가 될 뻔했다"라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도 편하게 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것에 대한 안도감을 전했다.
16강에 오른 이상 매 경기 승리만이 필요했다. 유정찬은 "이제 한고비 한고비를 계속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상황을 되짚은 뒤 "다음 경기도 집중을 잘해서 또 한고비를 넘겼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2골을 넣으며 대활약을 펼친 유정찬이다. 유정찬의 멀티골 뒤에는 확실한 준비 과정이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움직임을 많이 보라고 했다. 움직임이나 득점 기회 만들기에 집중하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홀란드는 국내에서 '가부좌 세리머니'로 이슈가 된 세계적인 공격수다. 뛰어난 오프 더 볼 능력과 파괴력을 앞세워 최정상급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홀란드는 수많은 공격수의 롤모델로 꼽힌다.
박금렬 감독의 조언은 경기장에서 곧바로 빛을 발했다. 유정찬은 "그런 장면이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다"라며 득점 장면에 대한 만족감과 박 감독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0강을 통과한 홍익대의 다음 상대는 조 1위로 16강에 직행한 호남대였다. 18일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끼지 가는 혈전을 벌였고 5-6으로 패했다. 머리를 감싸 쥐며 고통스러움을 숨기지는 못했지만, 내일을 위한 교훈이 되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3기 나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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