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적시타! 김혜성 첫 시범경기부터 멀티히트+3타점 터졌다…야마모토 1⅔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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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을 비롯한 안타성 타구를 연달아 날린 김혜성. 심상치 않은 타격감이 첫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두 차례 적시타로 첫 두 타석에 멀티히트와 3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를 대파했다.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내야 유틸리티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알렉스 프리랜드와 함께 경기에 나섰고, 여기서 단연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줬다.
다저스는 올해 첫 시범경기였던 이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달튼 러싱(포수)-산티아고 에스피날(3루수)-김혜성(2루수)-알렉스 프리랜드(유격수)-라이언 워드(1루수)-잭 에르하드(우익수) 순서로 라인업을 꾸렸다.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호세 소리아노. 지난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한 오른손투수다.
김혜성의 첫 타석 앞에 기회가 만들어졌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파헤스와 러싱의 연속 삼진이 나오면서 기회가 무산될 뻔했지만 여기서 에스피날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2사 만루 선취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8구 승부 끝에 살짝 몰린 시속 9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득점해 점수 2-0이 됐다. 에인절스는 이후 투수를 교체했고, 라이언 코스티유의 폭투에 에스피날이 홈을 밟아 3-0으로 점수가 더욱 벌어졌다.
김혜성은 2회에도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에도 대량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에드하드의 볼넷과 상대 폭투, 오타니의 진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파헤스의 1타점 3루타가 이어졌다. 러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에스피날이 우전 적시타로 점수 6-0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혜성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미치 패리스를 상대한 김혜성은 이번에도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적시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2사 후에 터진 에드하드의 적시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9-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샘 알데게리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구를 보면서 네 차례 스윙할 만큼 적극적으로 타격에 나섰는데 6구째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닿지 않았다. 김혜성은 5회말 수비에서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피츠제럴드가 김혜성의 6번 2루수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김혜성은 라이브 배팅에서도 돋보이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야마모토와 첫 라이브 BP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이어 사사키 로키의 첫 라이브 BP 때 다저스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야마모토의 두 번째 라이브 BP에서는 홈런까지 날렸다. 주전 2루수 확보를 위해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가운데 스프링트레이닝부터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나아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도 호재라고 볼 수 있다.
다저스는 3회에도 추가점을 내 10-2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4회 이후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았고, 6회 닉 센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에는 제임스 팁스 3세의 적시타로 10점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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