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이영 에이스 꼬신 비결이 이거였나 "WBC 딱 1경기 등판…결승전은 가능하면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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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역대 최초로 직전 시즌 사이영상 투수 2명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화제를 모았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대표팀에서 '원투펀치'를 이뤘다.
그런데 이들의 활약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스쿠발이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스쿠발은 조별 라운드에서 1경기만 던진 뒤 소속 팀인 디트로이트로 복귀한다. 사이영상 투수의 WBC 참가라는 화제성만 남긴 채. 스쿠발은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해도 마운드에 오를 생각이 없다.
24일(한국시간) 미국 ESPN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이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스쿠발은 WBC에서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딱 1번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쿠발은 "나는 두 가지 모두를 다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서 던지고 싶지만 디트로이트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WBC에서 1경기만 나서는 것이)두 가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제약이 있는데도 나를 선택한 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표팀은 다이킨파크에서 열릴 B조 조별 라운드에서 6일 브라질, 7일 영국, 9일 멕시코, 10일 이탈리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스쿠발은 이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표팀을 떠나 디트로이트에 합류한다.
만약 미국 대표팀이 결승전에 올라간다고 해도 스쿠발이 'USA'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스쿠발은 '관중석에서라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만약 팀이 결승에 진출하면 직접 가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ESPN은 "미국 대표팀은 (스쿠발 외에도)스킨스와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레이 홈즈와 놀란 맥린(뉴욕 메츠) 등 뛰어난 선발투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쿠발은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하며 올해 연봉 32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했고, 연봉 조정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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