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승부조작' 사건, 24일 대한스키협회 스포츠공정위서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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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스키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가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24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승부조작' 논란이 일어난 대회는 2024년 1월 열린 제54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크로스대회다. 대학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이 대회에서 당시 TD(Technical Delegate)를 맡았던 장애인스노보드 전(前) 국가대표 A 감독이 판정을 변경하면서 최종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포츠윤리센터 결정문에 따르면 판정 변경의 수혜를 입은 선수들이 A 감독이 운영했거나 실질적으로 지도한 것으로 조사된 사설팀과 연관돼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윤리센터는 판정 권한과 사적 이해관계가 결합돼 그 결과가 특정 선수 집단에 유리하게 작동했다고 판단했다.
윤리센터는 이 사건을 단순한 판정 논란이 아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승부조작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의뢰와 함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번 사안은 스키 종목 전반의 공정성 문제로도 확산됐다. 지난달 대한체육회는 "스키 종목에서 제기된 승부조작과 국가대표 선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공정성을 훼손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관용 원칙’ 적용 방침을 언급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피해자 진술을 청취하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상 승부조작의 경우 관련자에게는 자격정지부터 영구제명까지의 징계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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