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개막 로스터 합류가 보인다! 하지만 방심 금물, 美 언론 "다저스, KIM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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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향후 며칠 동안 김혜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최대한 김혜성을 살피고, 로스터 승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까지 김혜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2025시즌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2200만 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김혜성은 개막전에 승선하지 못했는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타격폼을 뜯어 고치면서,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까닭이다.
그래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김혜성은 5월 콜업된 후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26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지켜냈고,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71경기에서 45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 월드시리즈(WS)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많은 것을 바꿔냈지만, 이번 스프링캠프도 김혜성에게는 경쟁의 연속이다. 아직 26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완전히 꿰찬 것이 아니기 때문. 그러나 흐름은 매우 좋다. 김혜성은 라이브BP 단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3안타, 사사키 로키에게도 유일하게 안타를 뽑아내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로도 직결됐다. 김혜성은 지난 21일 시범경기 첫 날부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2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는 리드오프에 배치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등 '경쟁자' 알렉스 프리랜드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가고 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이 김혜성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은 2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하이 패스트볼 두 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좌익수 방면에 2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라며 "즉 절제력 있고, 선구안이 뛰어나며, 영리한 타석이었다"고 칭찬했다.
로버츠 감독 또한 경기가 끝난 뒤 김혜성을 향해 "훨씬 편안해 보인다. 스윙에 많은 공을 들였다. 낮은 공을 잘 골라내고 있따. 이제는 더 이상 낯선 환경이 아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디 애슬레틱'은 지금의 흐름이라면,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로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한 현시점에서 김혜성이 2루 자리를 꿰찰 것으로 내다봤다. "2루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혜성은 유력 후보로 꼽힌다. 향상된 타격 접근법을 계속 보여준다면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끝까지 안심할 순 없다. 그렇기에 WBC 대표팀 합류 전까지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며, 다저스도 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는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김혜성이 WBC에 출전할 예정이기에 캠프에서 자신을 어필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짚었다.
이어 "이에 다저스는 앞으로 5경기 중 3경기에서 김혜성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며, 그중 한 경기는 중견수로 출전할 것"이라며 "다저스는 에드먼이 복귀하기 전까지 앤디 파헤스의 뒤를 받칠 백업 중견수도 필요하다. 현재로선 김혜성이 가장 앞선 후보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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