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박해민 진짜 뭐가 있나…33살에 커리어하이 찍더니, 바뀐 폼으로 WBC 대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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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진짜 '국제형' 타자인가. 국제대회에서 늘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박해민(LG 트윈스)이 다음 주로 다가온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는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로 대활약했다. 바뀐 타격 자세가 '즉효약'이 됐다고.
박해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3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박해민의 3안타 활약에 김주원(3타수 2안타) 노시환(3타수 2안타) 문현빈(4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1안타를 터트렸다. KIA에 6-3으로 이겨 연습경기 1패 뒤 3연승을 달렸다. 투수들이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타자들도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박해민의 타격감은 특히 돋보였다. 2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뒤 3회와 5회에는 2루타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1-2로 끌려가던 2회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김형준의 빗맞은 땅볼로 1사 2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신민재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여기서 김주원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이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작전 상황에서 장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해민 타석에 앞서 노시환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문현빈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무사에 주자가 모이기 시작했다. 이어 박해민이 페이크 번트 후 강공 전환에 성공해 우익수 쪽 적시타를 터트렸다. 타구가 우익수와 1루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노시환이 홈을 밟고, 문현빈이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다. 박해민은 2루에 안착했다.
박해민은 5회 또 한번 장타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쪽에 장타성 타구를 보냈다. 무리하게 3루 진루를 시도하지는 않고 2루에 멈췄다.
경기 후 박해민은 바뀐 타격 자세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KBO와 인터뷰에서 "지금 바뀐 타격 폼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지난해 출루에 눈을 뜨면서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높은 출루율 0.379를 기록했다. 출루율에서 타율을 뺀 순수 출루율은 0.103으로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여기에 새로운 타격 폼으로 높은 타율까지 노린다.
대표팀에서는 기꺼이 LG 아닌 다른 팀 선수들의 '멘토'가 되기도 한다. 박해민은 "문현빈 선수는 수비를 많이 물어보고 김주원 선수는 도루 스타트 같은 걸 물어봐서 후배들이 물어보면 최대한 아낌없이 많은 정보를 공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끝으로 "일단 무조건 조별 라운드를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오사카 넘어가면 완전체가 될 텐데 그때 더 좋은 팀워크로 미국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열흘도 남지 않은 본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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