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호흡 진짜 좋았는데' 불우한 가정사→한순간에 추락한 축구 천재, 오랜만에 토트넘 방문..."집에 돌아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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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다. 친정 팀 팬들과 특별한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아스날에 1-4로 패했다. 절체절명의 강등 위기라는 중요한 기로에서 놓인 상황에서 맞이한 북런던 더비였지만, 토트넘은 아스날의 빅토르 요케레스와 에베리치 에제에게 2골씩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6위에 머무르며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승패와 별개로, 이날 경기가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특별한 손님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델레 알리. 과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천재로 꼽혔던 알리는 경기에 앞서 토트넘 팬들 앞에 등장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경기 후에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에 돌아와서 너무 좋았다"라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 팬들과 기분 좋은 재회의 시간을 가진 알리였지만, 그의 상황은 상당히 좋지 않다.
2012년 MK돈스에서 프로 데뷔하며 하부리그 출신이었던 알리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토트넘 입단 직후 탁월한 천재성을 인정받으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라인을 구축하며 잉글랜드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알리는 빠르게 추락했다. 본인의 천재성에 기대는 바람에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며 단숨에 빛을 잃었다. 이후 알리는 에버튼과 베식타스 등을 거친 뒤 2025년 코모1907에 입단하며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 뒤, 지난해 9월 코모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때 알리는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하며 추락의 이유로 정신적인 문제를 꼽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고질적인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제는 사실상 은퇴의 기로에 서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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