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10년 준비한 '파반느', 문상민 보는 순간 '너였구나, 너를 기다려왔구나'"[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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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고아성이 10년의 기다림 끝에 '파반느'의 경록을 만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감독 이종필)를 공개한 배우 고아성이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고아성은 함께 호흡을 맞춘 경록 역의 문상민에 대해 "정말 속 깊은 친구다. 문상민 씨를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과 리딩할 때 제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둘의 만남에 깜짝 등장했다. 이미 경록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쓸쓸한 느낌. 그리고 차가운 눈빛 안에 어떤 굉장히 불타는 열정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친구인 걸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어쩌다 그 날 리딩까지 하게 됐는데 제가 이런 말도 했다. '너였구나. 내가 너를 기다려왔구나' 이런 말을 했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이종필 감독과 '파반느'를 약 10년 가까이 준비해왔던 상황.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문상민을 만나게 됐을 당시에 대해 "물론 시나리오가 수정고도 때때로 나왔지만 미정의 대사와 경록과 주고받는 대사를 그동안 혼자 연습해왔다. 감독님이 가끔 경록 대사를 쳐주시기도 했지만 진짜 경록은 누굴까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문상민 배우를 처음 보고 리딩을 하면서 제가 모르고 있던 희미한 경록의 얼굴이 이제 뚜렷하게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혼자 연습했던 대사를 경록이 와서 채워주는구나, 이런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웃음 지었다.
지난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고아성은 이번 작품에서 미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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