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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주전 2루수 진짜 보인다…점점 높아지는 김혜성 신뢰도, 로버츠도 '공정한 평가' 약속

작성일: 2026.02.26 07:0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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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김혜성을 공정하게 평가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6인 로스터의 한 자리 확보가 점점 유력해 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WBC 한국 대표 김혜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5월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던 것을 제외하면, 월드시리즈(WS)까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첫 시즌부터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것은 리셋됐고, 김혜성에게는 다시 경쟁의 시간이 찾아왔다.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의 여파로 개막전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김혜성은 '특급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와 산티아고 에스피날 등 내야 자원들과 26인 로스터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작년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흐름이 매우 좋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 앞서 라이브 배팅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를 때려냈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는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도 유일하게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이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까지 연결되는 중이다.

▲ 김혜성 ⓒLA 다저스
▲ 김혜성 ⓒLA 다저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21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 첫 날부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2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는 리드오프에 배치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등 연일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집중 체크를 할 예정. 미국 '디 애슬레틱'은 "김혜성은 21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하이 패스트볼 두 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좌익수 방면에 2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라며 "즉 절제력 있고, 선구안이 뛰어나며, 영리한 타석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다저스는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김혜성이 WBC에 출전할 예정이기에 캠프에서 자신을 어필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다저스는 앞으로 5경기 중 3경기에서 김혜성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며, 그중 한 경기는 중견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혜성
▲ 김혜성

이러한 가운데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다시 입에 올렸다. '스포츠 호치'에 의하면 사령탑은 김혜성의 WBC 출전과 관련된 물음에 "그는 조국을 위해 뛴다. 그건 훌륭한 일이다. 김혜성은 2루를 맡을 것이고, 그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이 없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매일 직접 보며 평가를 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그 기회는 없다. 대신 우리는 김혜성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스프링캠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김혜성이 다시 돌아오면 자세하게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WBC 출전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더라도, 평가를 공정하게 하겠다는 뜻을 곁들였다. 그는 "WBC 투수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그가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하게 될 투수들과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수정한 부분들은 분명 반영될 것"이라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투수와 맞붙는다고 해서 그에 대한 평가가 불리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점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신용을 얻어나가고 있는 김헤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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