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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피골이 상접할 정도이고 싶었다"…'왕사남' 단종 비주얼 비하인드('유퀴즈')

작성일: 2026.02.26 10:5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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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훈. 제공ㅣ쇼박스
▲ 박지훈.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 오빠' 박지훈(27)이 '유퀴즈'를 통해 진솔한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훈은 지난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600만 관객을 이끈 단종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박지훈은 영화 흥행 소감으로 "저는 상업용 영화는 거의 처음이라 이렇게 빠르게 100만을 돌파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거장 장항준 감독님과 유해진 선배님 덕분이다. 내 마음 속에 거장"이라고 센스 있게 대답해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반면 박지훈은 장항준 감독의 섭외에 바로 응하지 못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지훈은 "전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은데 비운의 왕이었던 단종의 마음을 내가 헤아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박지훈은 영화 촬영을 앞두고 두 달간 매일 사과 한 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유정난 이후 유배를 가게 된 단종의 상황, 고통스러운 유배 과정을얼굴로 그려내고자 했기 때문.

▲ 박지훈.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박지훈. 출처|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박지훈은 "운동해서 빼는 게 아니라 그냥 피골이 상접할 정도이고 싶었다. 식음을 전폐한 사람처럼 삐쩍 말라 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과를 보곤 "안 먹는다"고 질색하면서 "제일 안 좋아하는 게 사과"라면서 "싫은 걸 입에 넣으면 더 (식욕이) 사라지지 않을까 했다. 핑 돌거나 그런 느낌들이 있었다"고 했다. 단기간 다이어트를 하느라 뭘 먹어도 게워내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고.

또 박지훈은 "외적인 부분도 노력했지만 목소리의 변화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본인이 연구한 단종의 디테일을 설명했다.

박지훈은 현장에서 유해진과 부자지간처럼 붙어 다녔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빈말하거나 가식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좋아해 주신 것 같다"라며 "끝나고 밥 먹고 가란 말에도 죄송하다고 올라가 봐야 한다고 했다. 오히려 빈말 안 하는 모습을 신뢰해 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를 만나기 이전 Wanna One(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때와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발을 넓힌 '약한영웅 Class 1·2',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찍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만능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모두 증명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박지훈은 올해 상반기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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