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라더니, 야마모토 왜 이러나…1⅔이닝 2실점→선두타자 홈런 맞고 3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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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73⅔이닝을 투구하고도 월드시리즈까지 건재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에서 '이틀간 8⅔이닝' 역투를 포함해 6경기에서 37⅓이닝을 더 던졌다.
주1회 등판, 6인 선발 로테이션에 익숙한 일본 출신 투수들이 스태미너에서 한계를 보인다는 통설과는 거리가 있는 결과였다. 야마모토는 이미 지난 2021년과 2022년 정규시즌에서 각각 193⅔이닝, 193이닝을 투구하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의 선발 등판 일정은 그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올해 시범경기 출발이 영 불안하다. 야마모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⅔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30구에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8일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불안한 내용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윌리 아다메스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이닝 5피안타(1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2경기 평균자책점은 5.79다.
야마모토는 1회 선두타자 아다메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솔로 홈런을 맞았다. 6구째 커브가 낮게 들어갔지만 아다메스의 방망이에 정확히 걸렸고, 시속 103.3마일(약 166.2㎞)의 총알 타구가 추정 비거리 418피트(약 127.4m)의 대형 홈런으로 이어졌다.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삼진으로, 패트릭 베일리를 투수 땅볼로 잡고 2아웃을 올렸지만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높게 들어가면서 피안타가 나왔다. 2사 1루에서 해리슨 베이더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20구 만에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번에는 맷 채프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는 2루타를 맞고 순식간에 무사 2, 3루 대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빅터 베리코토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꿨고, 대니얼 수색과 아다메스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피했다.
야마모토는 3회 선두타자 엘드리지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베일리에게 이날 경기 5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아라에스는 2루수 직선타, 그랜트 맥크레이는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고 3이닝을 채웠다.
야마모토가 3이닝 동안 52구를 던진 가운데 다저스는 4회 두 번째 투수를 투입했다. 라이더 라이언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야마모토는 28일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중단하고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한다. 일본 대표팀은 가장 먼저 합류해 있던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에 이어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스가노 도모유키(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차례로 합류하며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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