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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한 단역배우가 전한 미담 "일부러 번호 알아내 기저귀 선물"

작성일: 2026.03.01 18:45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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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미 기자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신애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드디어 천만 감독을 앞두고 있는 장항준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극중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용석은 개인 계정을 통해 "인생은 장한준처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와 관련 된 일화를 소개했다.

김용석은 "영화 촬영 중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 하러 이동하며 며칠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축하해주시며 말씀하셨다. '용석아! 핸드폰 줘봐. 내 번호 알려줄 테니 집주소 알려줘. 기저귀 보내줄게. 처음에 기저귀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고 다음 날. 메시지가 왔다. '용석아. 나 장항준이야~ 집주소하고 아기 쓰는 기저귀 종류 찍어줘~'. 그리고 집으로 기저귀를 두 박스나 보내주셨다"며 "촬영 때문에 바쁘신 중에도 나의 개인번호를 알아내셔서 연락을 주신 것이다"라고 감동했다.

그러면서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큰 위로를 받았다. 연기자로 살아오며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외로움. 아빠가 된 후 느끼게 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 나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들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로 마음속으로 장항준 감독님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누적 관객 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출처| 김용석 개인 계정
▲ 출처| 김용석 개인 계정

▼ 다음은 김용석 글 전문이다.

인생은 장항준처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판한성부사 유귀산 역으로 연기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장항준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감사함을 느낀 계기가 있다.

영화 촬영 중 감독님과 함께 모니터 하러 이동하며 며칠 전 아기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축하해 주시며 말씀하셨다.

“용석아! 핸드폰 줘봐. 내 번호 알려줄 테니 집주소 알려줘. 기저귀 보내줄게. 처음에 기저귀 엄청 많이 필요하거든~”

하지만 핸드폰이 의상 너무나 깊숙한 곳에 있었기에 꺼내드릴 수 없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했다.

그리고 다음날. 메시지가 왔다. ‘용석아. 나 장항준이야~ 집주소하고 아기 쓰는 기저귀 종류 찍어줘~’ 그리고 집으로 기저귀를 두 박스나 보내주셨다.

촬영 때문에 바쁘신 중에도 나의 개인번호를 알아내셔서 연락을 주신 것이다.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큰 위로를 받았다. 연기자로 살아오며 나도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외로움. 아빠가 된 후 느끼게 된 가장으로서의 부담감. 나에 대한 끝없는 불안함들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그날 이후로 마음속으로 장항준 감독님을 응원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 그렇게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

촬영이 끝나고, 영화가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700만 관객이 영화를 본 지금도 감독님의 영화가 더 흥행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 인생은 장항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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