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진 오스틴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 진짜였다, 첫 실전부터 홈런→안타→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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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오스틴 딘은 KBO리그에서 세 시즌을 보내면서 2023년 2025년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023년 2024년 2년 연속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았다. 3년간 누적 성적은 86홈런 322타점. 그리고 LG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에서 3년을 보내면 느슨해진다'는 속설도 오스틴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LG에 온 뒤 올해 컨디션이 가장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더니, 첫 대외 연습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로 대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재원의 중전안타와 천성호의 상대 실책 출루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기회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회초에는 임준형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세 타석을 소화한 오스틴은 4회 타격을 마치고 경기에서 빠졌다.
오스틴은 지난달 애리조나 캠프에서 "지금 컨디션은 한국에서 뛴 이후 가장 좋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해에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시즌 동안 많이 노력했다"며 "개인 성적은 좋았지만 매일 경기장에 나가지 못했던 점이 많이 아쉬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다시 필드에 나가 경기를 하고 팬들을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1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앞선 두 시즌은 각각 139경기, 140경기에 출전한 선수였기에 지난해 31홈런 95타점이라는 성적에도 만족할 수 없었다.
오스틴은 "올해는 시즌을 끝까지 건강하게 치르는 데 가장 집중하고 싶다. 그래야 팀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매년 같은 질문을 받지만 내 답은 늘 같다. 팀이 더 많은 경기를 이기고, 다시 한 번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KBO 통산 100홈런까지 14개가 남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 홈런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나아가 오스틴은 LG에서 그저 좋은 성적을 낸 외국인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 동료 외국인 선수들은 물론이고, 국내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그는 "내 역할은 팀에서 신뢰를 주는 베테랑이자 리더가 되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로서 가장 우선하는 것은 출루하고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모범이 되고, 언젠가 해외 무대를 꿈꾸는 젊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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