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ML 팀이 처참하게 무너졌다…'타도 일본' 베일 벗은 미국 드림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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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미국 대표팀이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첫 평가전에서 화력을 과시했다.
미국 대표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치른 평가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10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였다.
미국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력을 드러냈다. 1회 선두타자 바비 위트 주니어의 안타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가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애런 저지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단 세 타자 만에 2-0 리드를 잡았다.
미국 타선은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유망주 로만 앤서니가 2점 홈런을 터뜨렸고, 알렉스 브레그먼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거너 헨더슨의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면서 미국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하퍼는 경기 후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모였다. 위트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좋은 역할을 하고 있고,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공격력이 뛰어나다”며 “지금처럼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는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마지막 9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스키네스는 “스프링캠프 경기지만 여전히 특별하게 느껴진다. 휴스턴에 가서 실제 대회를 치르게 되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좌완 매튜 보이드가 2.2이닝 무실점 4탈삼진으로 이어 던졌고, 다비드 베드나르, 메이슨 밀러, 그리핀 잭스, 가비 스피어 등 불펜 투수들도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 대표팀은 2017년 이후 두 번째 WBC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마크 데로사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로사 감독은 “더그아웃을 보면 브레그먼과 로만 앤서니가 이야기하고 있고, 스쿠발과 스키네스가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며 저지와 캘 롤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선수들이 이 팀을 떠나고 싶지 않게 만드는 환경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브레그먼은 전날 자신의 집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했고, 이 자리에는 미국 올림픽 수영 영웅 마이클 펠프스도 참석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메시지를 전달했다.
브레그먼은 “펠프스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을 이야기해줬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였다”고 전했다.
미국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휴스턴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은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이 맡을 예정이다. 이어 타릭 스쿠발이 영국전, 스킨스가 멕시코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뉴욕 메츠 유망주 투수 놀란 맥레인도 이탈리아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재 어지럼증 증세를 겪고 있어 대표팀 합류 여부는 건강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스쿠발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선발 등판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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