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확정' KBO 10승 부활 영건, 韓 WBC 첫판 선발 출격 "대표팀 분위기 밝고 에너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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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과연 국제 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이제 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류지현 감독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발표한 체코전 선발투수는 우완 소형준(25·KT)이다. 소형준은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하자마자 26경기 133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2021년 7승에 이어 2022년 개인 최다인 13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소형준은 2023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고 지난 시즌에야 다시 풀타임 시즌을 치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복귀였다. 소형준은 지난 해 26경기에서 147이닝을 던져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부문 10위에 오른 소형준은 국내 투수 중에서는 임찬규(LG), 원태인(삼성), 고영표(KT)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치를 자랑했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오사카 연습경기에서 나가지 않았던 소형준과 정우주가 체코전에 나갈 것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뒤에 나오는 투수는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소형준은 "우선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200만 관중을 동원한 한국야구의 대표팀 선발투수로서 그에 걸맞게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아무리 상대가 C조에서 최약체로 불리는 체코이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대회 첫 경기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중압감은 있다. 부담이 많이 있다. 잘 하겠다"라는 소형준은 WBC 규정상 투구수 제한이 있는 것에 대해 "그냥 1구, 1구를 몰입해서 던지다면 50개가 될 수도 있고 65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투구수를 의식하지 않고 집중해서 투구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음을 말했다.
그렇다면 소형준은 체코의 전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선 힘 있는 우타자들이 있더라. 장타를 맞을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장타를 맞으면 한번에 실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피칭을 하면서 투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소형준.
소형준은 2023년 WBC, 2024년 프리미어12에 이어 개인 세 번째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앞선 대표팀보다 분위기도 훨씬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라는 소형준은 "분위기는 제일 좋은 대표팀이지 않나 싶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과연 한국이 소형준의 호투로 첫 단추를 잘 꿰고 출발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5일 오후 7시 체코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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