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체코전 라인업 공개' 메이저리거 4명 제치고 안현민이 4번타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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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윤욱재 기자] 대망의 WBC 첫 경기의 날이 밝았다. 과연 한국야구 대표팀이 이번엔 2라운드 진출을 해낼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체코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우완투수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그해 26경기 133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면서 신인왕에 등극했다. 지난 해에는 26경기에서 147이닝을 던져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소형준은 "우선 첫 경기 선발로 믿고 내보내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200만 관중을 동원한 한국야구의 대표팀 선발투수로서 그에 걸맞게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소형준과 정우주는 일찍부터 체코전을 준비했다. 이후 투수 기용은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다. 소형준과 정우주 모두 투구수 50개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선발 타순을 김도영(지명타자)-자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셰이 위트컴(유격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했다. 지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 나섰던 1~9번 타순을 그대로 기용한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부터 김주원까지 오릭스전 라인업을 그대로 내보낸다. 오사카에 해외파와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최상의 라인업 조합을 고민했고 데이터분석팀과 미팅을 오래했다. 상대 감독이 느낄 때 가장 위협적인 라인업이 어떤지 생각했다"라면서 "어찌보면 가장 고민한 타순은 1번과 3번이다. 김도영이냐, 이정후냐를 두고 고민했다. 아무래도 이정후가 상대팀 입장에서는 가장 큰 경계대상일 것이다. 이정후의 아래와 위로 강한 우타자를 배치하면 훨씬 조화로운 타순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WBC 데뷔전부터 4번타자로 출격하는 안현민은 "선수들이 재밌게 대회를 준비했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많은 상황이다"라면서 "지난 2023년 WBC 대회를 할 때는 군인 신분이었다. 사실 그때부터 이자 리를 꿈꿨다. 물론 허황된 꿈인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고 준비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 만족할 한다"라고 WBC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나타냈다.
현재 한국에는 이정후, 김혜성, 존스, 위트컴 등 현역 메이저리거 4명이 존재한다. 안현민은 이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4번타자로 나선다.
안현민은 "모든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바라보고 있다. 모두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다들 '4승을 하자'고 계속 외치고 있고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단의 분위기와 각오를 전했다.
한편 체코는 밀란 프로코프(지명타자)-마르틴 체르빈카(3루수)-테린 바브라(유격수)-마르틴 체르벤카(포수)-마레크 흘룹(중견수)-마르틴 무지크(1루수)-보이테흐 멘시크(2루수)-윌리엄 에스칼라(좌익수)-막스 프레이다(우익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다니엘 파디사크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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