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베네수엘라 봉쇄했는데…와이스 선발 탈락하나? 더 고민 커졌다, 왜? "논쟁 불붙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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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WBC 평가전 이후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는 2024시즌 중 한화 이글스에 입성,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5시즌도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와이스는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불렸다.
그 결과 와이스는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코디 폰세 등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스카우트들의 눈을 제대로 사로잡았고, 이번 겨울 1년 260만 달러(약 38억원)가 보장되고, 구단 옵션까지 포함돼 있는 계약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던 와이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2⅓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와이스는 지난 4일 베네수엘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맞대결을 통해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잭슨 추리오(이상 애틀랜타)와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시애틀) 등이 포진된 강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이번 시범경기 기간 성적은 2경기 4⅓이닝을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와이스는 6인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는 휴스턴에서 선발의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4일 베네수엘라 WBC 대표팀과 경기가 끝난 뒤 오히려 물음표가 생겼다는 것이 휴스턴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 사이디드의 '클라이밍 탈즈 힐'의 설명이다.
매체는 "휴스턴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계획하면서 더 많은 자리가 열려 있고, 그만큼 흥미는 높지만 확실성은 낮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바로 KBO에서 재기에 성공한 라이언 와이스"라며 "와이스는 260만 달러 계약치고는 상당한 기대를 받으며 합류했다. 그런데 최근 베네수엘라와 WBC 평가전 등판 이후 와이스가 선발이 적합한지, 불펜이 더 어울리는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짚었다.
"그 시각은 그의 구종 구성과 관련이 있다. 와이스는 90마일 후반대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스위퍼)는 위력적인 반면, 나머지 두 구종(커브, 체인지업)은 가끔 타이밍을 빼앗는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결정구로는 아쉽다는 평가다. 여기에 제구 기복도 있다. 불펜이라면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지만,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할 경우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와이스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네 개의 볼넷을 내준 것은 분명 옥에 티다. 매체는 "일부 스카우트들은 2이닝 이후 구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타자들을 두 번째·세 번째 상대할 때 효율이 감소한다고 지적한다"며 "와이스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경기 최다인 7개의 헛스윙(47%)을 유도했지만, 2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존 안착률은 44%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클라이밍 탈즈 힐'은 "이런 투구 스타일은 선발로 길게 던질 경우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날 위험이 있다. 이는 이미 얇은 불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와이스의 구위는 분명 위력적이다. 선발로서 그 구위를 오랜 이닝 유지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자원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와이스 외에는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네이트 피어슨이 팔꿈치 부상을 당해 개막전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며, 제이슨 알렉산더는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다. 때문에 휴스턴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와이스가 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까. 제구 불안을 해소시켜 준다면, 선발 합류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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