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11대 백종대 회장 취임…“韓 스포츠산업, 새로운 도약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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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방이동, 정형근 기자]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새 회장 취임과 함께 한국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11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백종대 신임 회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산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협회의 비전과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협회는 취임식 공식 메시지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제시했다. 스포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확대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협회 활동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종대 회장의 취임사와 함께 정부 및 체육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행사 말미에는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 협력사 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사에서 백종대 회장은 최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올림픽을 보면서 선수는 대한민국인데 그 선수를 지탱하는 장비는 해외 브랜드인 장면이 계속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 종목에서도 핵심 장비는 여전히 외국 기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언제까지 메달의 영광만 이야기할 것인가. 대한민국 선수들의 손에 들린 브랜드가 왜 우리 기업이 아닌지 스스로 질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회장은 글로벌 스포츠 산업 시장 규모와 한국 산업의 현실도 비교했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3500조 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는 약 80조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메달 개수만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개수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협회의 주요 추진 방향으로 스포츠 산업 생태계 연결, 해외 시장 진출 강화, 데이터와 제조 기반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해외 전시회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계약서를 쓰고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최가온 선수가 설상 종목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 선수단의 뛰어난 성과를 통해 스포츠가 국민에게 주는 감동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 뒤에는 과학적 훈련 시스템과 첨단 장비, 데이터 분석 등 스포츠 산업 생태계가 있었다”며 “2024년 기준 국내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약 84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기업 수와 종사자 수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전환과 스포츠 콘텐츠 산업 확산으로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전달하고 기업 협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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