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찬 호주? "악감정 전혀 없다"…'악수 거절' 논란의 포수가 직접 밝혔다, 왜 그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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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악감정은 전혀 없다. 우리는 그저 경쟁하러 나온 것뿐이다."
체코 선수의 악수 제안을 거절한 호주 포수가 자신의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숙소에서 마주친다면 기꺼이 반갑게 인사하겠지만, 경기장에서는 그저 경쟁에만 집중하고 싶었다고 했다.
호주는 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체코와 C조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8일 일본전, 9일 한국전 가운데 한 경기만 잡으면 2회 연속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경기 후에는 승리라는 결과 만큼이나 호주 포수 로비 퍼킨스의 '태도'가 화제가 됐다. 경기 개시 전 체코 1번타자 밀란 프로콥이 그에게 악수를 청했는데, 퍼킨스가 곤란하다는 듯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 장면이 야구 크리에이터의 영상 클립으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굳이 그럴 필요 있느냐는 의견, 경쟁하러 온 사이끼리 악수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타자들이 그립에 바르는 끈끈이가 손에 닿을 수 있어서 그랬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체코는 내심 섭섭했는지, 대표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장면을 올리면서 "누가 우리 프로콥 좀 안아주실 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당사자인 퍼킨스는 악의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악감정은 전혀 없다. 우리는 그저 경쟁하러 나온 것뿐이다. 경기장에서는 상대를 이기려고 할 뿐이다. 그게 전부다"라며 "만약 호텔에서 만난다면 반갑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수의 악수 거절은 지난 WBC에서도 벌어졌다. 미국 대표팀 포수 윌 스미스(LA 다저스)가 멕시코 외야수 랜디 아로사레나(시애틀 매리너스)의 '주먹 인사'를 외면했다. 아로사레나는 경기 후 의연하게 "인사하고 싶었는데 그가 나를 외면했다. 어쩌겠나. 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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