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쉽지 않았지만..." 안세영 직접 입 열었다 "전혀 질리지 않아요" 와르다니 상대 21-11, 21-14 격파! '9전 9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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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안세영이 다가올 경기에 대한 각오 또한 전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 버밍엄에서 열린 2026 전영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을 게임 스코어 2-0(21-11, 21-14)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를 상대로 9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은 다소 팽팽했다. 와르다니가 먼저 3점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고, 안세영도 차분히 추격하며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흐름은 급격히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특유의 정교한 스매시와 코트 구석을 노리는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긴 랠리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운 안세영은 결국 21-1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주도권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공격으로 초반부터 7-2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장악했다. 와르다니가 챌린지를 활용하고 연속 득점으로 14-7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되찾아 다시 점수를 쌓았고, 결국 2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대회 3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가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앞서 32강과 16강에서도 각각 27분, 37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여줬고, 와르다니 역시 39분 만에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로써 전영오픈 5년 연속 4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2022년 준우승, 2023년 우승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4강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회 2연패와 함께 한국 선수 최초의 여자 단식 3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상대는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이날 태국의 폰파위 초추웡을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두 선수는 통산 전적 14승 14패로 팽팽히 맞서 있어 이번 준결승은 사실상 결승전급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종료 후 안세영은 "경기력에 만족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쉽지는 않았다. 인내심을 갖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며 "이기는 게 전혀 질리지 않는다. 항상 이기고 싶고 항상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내일은 그저 최선을 다하고 인내심을 갖고 집중해서 경기할 계획이다. 잉글랜드 오픈을 매우 즐기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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