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날, 눈 몇mm 차이로 비껴가...피 철철 女 쇼트트랙 셀리에르, 수술 부위 공개 "좋은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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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끔찍한 부상을 입었던 카밀라 셀리에르가 최신 근황을 전했다.
셀리에르는 지난 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처음으로 수술 후 얼굴을 공개했다. 그녀는 "안와(눈구멍) 재건 수술을 받은 뒤다. 아마 앞으로도 안과 진료를 여러 번 더 받아야 할 것 같지만,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라며 수술 부위가 드러나는 셀피를 공개했다.
사고 이후 그녀가 자신의 수술 부분을 촬영해 SNS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그동안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쳤다. 공개하기 어려울 수 있었으나,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경과를 밝혔다.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500m 준준결승 6조 경기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레이스 도중 폴란드의 나탈리아 셀리에르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고 빙판 위에 쓰러졌다.
경기 막판 9바퀴를 남긴 상황이었다. 선두를 달리던 셀리에르는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에게 추월을 허용한 뒤 코너 구간에서 균형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뒤따르던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의 스케이트 날이 우발적으로 셀리에르의 왼쪽 눈 위를 스치며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의료진이 긴급 투입됐다. 슬로모션 장면에는 셀리에르가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며 쓰러지는 모습과 함께 왼쪽 눈꺼풀 부위에서 흘러나온 피가 얼굴을 따라 번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글이 아찔한 사고를 예방했다. 충돌 과정에서 보호 안경 고글이 튕겨 나가면서 베이는 부상에 그쳤다. 영국 '더 선'은 "스케이트 날이 눈을 몇mm 차이로 비껴간 충돌 사고 후 그녀가 침묵을 깼다"라고 보도했다.
다행히 시력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올림픽 선수단장 니에즈비에츠키는 “셀리에르는 링크를 빠져나가면서 엄지를 들어 올렸고 의식도 또렷한 상태였다”며 “뺨 부위 상처는 즉시 봉합했고 눈꺼풀도 절반 정도 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수술을 마친 셀리에르는 이후 고향인 폴란드 엘블라그로 돌아갔다. 그녀는 개인 SNS에 “집”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지만, 부상을 입은 눈 주변은 꽃으로 가린 채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과 함께 찍은 거울 셀피에서도 얼굴 일부를 가린 채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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