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깨졌다' 안세영,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역대 최다연승 단독 2위 등극! 35연승 → 우승+GOAT 증명까지 동시에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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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독주 체제가 이제 역사를 정조준하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전영오픈 4강에 안착하며 무려 35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다 연승 부문 단독 2위에 해당한다.
안세영은 6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세트스코어 2-0(21-11, 21-13)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중국의 전설 셰싱팡을 제치고 배드민턴 여제들의 연승 계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넘게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안세영은 8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행보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제 안세영의 앞에는 인도네시아의 국보 수지 수산티가 보유한 불멸의 기록인 59연승만이 남았다.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안세영의 압도적인 코트 장악력을 보며 수산티의 기록마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와르다니와의 8강전은 안세영의 노련미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경기 초반 상대의 탐색전에 잠시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안세영 특유의 늪 랠리가 시작되자 전세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와르다니의 발을 멈추게 만드는 코트 구석구석을 향한 정교한 스매싱과 빈틈없는 수비로 상대를 지치게 만든 안세영은 1세트를 10점 차로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와르다미의 실책을 유도하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운영을 펼친 끝에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운명의 시간은 이제 새벽으로 이어진다. 결승 길목에서 마주할 상대는 안세영의 영원한 숙적 천위페이(중국)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안세영이 세계 정상에 오르기까지 가장 높은 벽이었던 라이벌이다.
비록 현지 데이터 분석 결과 안세영의 우승 확률이 68%를 상회하며 천위페이를 압도하고 있지만, 역대 전적 14승 14패로 여전히 긴장감이 흐르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안세영은 오는 8일 새벽 2시께(한국시간) 열릴 숙명적인 승부마저 승리로 장식하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전영오픈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마지막 무대에 서게 된다. 반대편 대진에서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지는 왕즈이(중국)가 올라올 가능성이 커 천위페이만 넘으면 우승을 자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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