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미끼 역할만?' LAFC 새 감독 '흥부 듀오' 활용법 논란..."팀은 한두 선수에 의존해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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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LAFC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흥부 듀오' 활용법을 두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기자들 역시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질문을 던졌다.
LAFC가 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에서 FC댈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LAFC는 3승(승점 9)로 리그 3위에 위치하게 됐다.
LAFC는 이날 승리로 인해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구단 역사상 첫 역사를 썼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맞대결 승리를 시작으로 휴스턴 다이너모와 댈러스까지 잡아냈다. 여기에 CONCACAF 레알 에스파냐와의 1, 2차전까지 합친다면 5경기 5승이다. 그동안 13골 1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기록과 다르게 LAFC 팬들은 팀 공격력에 의문을 품고 있다. 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흥부 듀오'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새롭게 팀에 부임한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탓으로 여기는 중이다.
실제 흥부 듀오는 올 시즌 직접적으로 서로에게 원활하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 5도움을 기록 중인데, 단 한 차례만 부앙가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부앙가는 4골 1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두 선수의 파괴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일부 팬들의 주장이다.
또, 지난 시즌과 다르게 상대 팀들은 모두 '흥부 듀오'를 막을 방법을 구상해 나오고 있다. 이날 역시 손흥민은 상대 수비에 계속해서 집중 견제를 받으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MLS 기준 아직까지 시즌 1호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평점 역시 6.7점에 그치며 팀 내 최저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럽게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도스 산토스 감독에게 화살이 향한다. 이에 댈러스전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함께 만들지 못했다. 상대 팀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그들을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다른 해결책을 찾고 있는 상황인가? 그리고 항상 두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결국 다시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팀에 왔을 때 그가 때리는 슛이 대부분 골로 이어졌다. 거의 모든 슛이 골이 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시즌 중 어려운 시기가 있다. 조금 더 힘들어지는 시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즉, 현재 손흥민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그들(흥부듀오)이 기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손흥민은 5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했고, 2번의 레드카드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미 많은 기여를 했다. 두 선수가 완전히 살아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라. 이미 팀 전체가 서로 도우며 뛰고 있는데 말이다. 팀이 되려면 한두 선수에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선수에게 의지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풀리는 순간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손흥민을 미끼 역할로 활용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만족한다는 뉘앙스다. 실제로 올 시즌 LAFC는 흥부듀오가 막힌 가운데, 디에고 마르티네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활약 중이다.
그러나 '흥부 듀오' 활용법을 찾지 못한다면, 목표하는 우승에 도전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크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확실한 방안을 구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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