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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 눈물 폭탄! '안세영의 저주를 드디어 깼다' 왕즈이 승리에 감격 또 감격..."36연승 무패 신화 종식" 자회자찬

작성일: 2026.03.09 15: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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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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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안세영의 저주를 깼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승리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전영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세트스코어 0-2(15-21, 19-21)로 패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공식 경기 36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국으로서는 충격적인 패배다. 안세영은 최근 들어 전혀 패배를 하지 않았고,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고수했다. 반면 '2인자'왕즈이는 오랫동안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녀는 안세영을 상대로 10연패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왕즈이는 10연패를 극복하고 중요한 순간 안세영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중국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중국 매체 '소후'는 "왕즈이가 안세영의 저주를 깼다. 이로써 왕즈이는 개인 통산 첫 전영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안세영을 상대로 한 2년 간의 10연패 징크스를 종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안세영의 36연승 무패 신화를 깨뜨렸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승리를 거둔 왕즈이는 경기 후 감격에 젖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왕즈이는 "안세영을 상대할 때는 언제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전에는 긴 랠리를 견디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끝까지 버티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안세영이 실책을 범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패배나 기록은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오직 다음 포인트에만 집중했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안세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왕즈이의 전영오픈 첫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아름다운 패자의 품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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