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웸블리, 한국은 4부 리그 구장…홍명보호 외신 평가서 '실종 기미', 라이벌 일본은 '다크호스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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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아시아 맹주를 자부하는 대한민국과 일본 축구의 위상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라이벌 일본이 전 세계 축구계의 다크호스 0순위로 꼽히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홍명보호는 외신의 주요 분석 대상에서조차 멀어지는 뼈아픈 현실을 마주했다.
최근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와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발표한 월드컵 전력 분석 리포트는 가히 충격적이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파워랭킹 15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외신들은 일본의 현재 스쿼드를 "역사상 가장 균형 잡힌 팀"이라 치켜세웠고, 기술적 정밀함과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진정한 자이언트 킬러 후보"라고 규정했다.
특히 일본의 행보가 두려운 이유는 개별 선수의 이름값을 넘어선 시스템의 승리라고 바라본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타케히로(아약스) 등 유럽 빅리그 주전급 자원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전술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축구계 거물까지 앞장서 일본 축구를 위대하게 바라봤다. 3월 일본과 A매치를 추진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토마스 투헬 감독조차 "일본은 우리가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고 싶었던 세계 20위권의 강팀"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반대로 홍명보호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일본 이상의 세계적인 수준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도 팀으로서의 파괴력은 일본에 미치지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워 랭킹에서도 일본 라이벌이라 칭하기 어렵게 완전히 외면받아 언급조차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격차는 당장 3월 일정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일본이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정예 모의고사를 치르는 동안 한국은 잉글랜드 4부 리그 소속 클럽의 홈구장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 데 그쳤다.
물론 홍명보호도 월드컵에 만날 상대를 대비해 유럽(오스트리아), 아프리카 등과 원정 평가전을 성사했지만 일본의 스코틀랜드, 잉글랜드로 이어지는 평가전과 비교하면 처지 차이가 느껴진다.
한편, 지난달 유럽 점검 리포트를 마무리하고 국내 현장까지 확인한 홍명보 감독은 오는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치르는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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