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키즈 활약에 왜 일본인이 기뻐하나…했는데, 당신이라면 인정 "GG 칠드런" 맞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러니까, GG 칠드런."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을 지켜본 어린이들은 진로를 선택할 때 다른 스포츠보다 야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을 '베이징 키즈'라고 부른다. 그런데 어떤 일본인은 이러한 '비공식적 대명사'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별명을 쓰기로 했다. 반박할 수가 없다. 바로 한국전에서 치명적인 뜬공 실책을 저지른 전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GG 사토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바라보며 "GG 칠드런"이라는 별명을 떠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와 C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에서 7-2로 승리했다. 훨씬 복잡한 셈법을 따져야 하는 극단적인 경우를 빼면, 2점 이하로 내주면서 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 경기였다. 한국은 그 조건을 기적적으로 충족하면서 마이애미행을 결정지었다.
이날 도쿄돔에는 일본 내 WBC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넷플릭스의 '최강응원단'이 찾아왔다. 연예인 등 일본 유명인들이 일종의 '야구 인플루언서'로 WBC를 홍보하는 마케팅인데, 여기에 전직 야구선수 GG 사토가 가세했다. 사토는 9일 자신의 SNS에 최강응원단 자격으로 한국과 호주의 경기를 직관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파울볼에 주의해주세요'라는 안전요원의 안내 문구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오늘은 내가 있으니까 뜬공은 걱정 말라고"라고 썼다. 자신을 수렁에 빠트린 그 뜬공 실책을 '자학 개그'로 활용하는 데는 이제 도가 튼 것 같다.
경기 중반 한국이 4-0으로 앞서나가자 사토는 "2008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한국은 금메달을 땄다. 그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야구 인기가 폭발했다. 그때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이 지금 WBC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며 "GG 칠드런"이라고 했다. 그리고 타석에 서는 이정후의 영상을 올렸다.
사토는 경기가 끝나자 "국가와 국가의 진검승부. 공 하나의 무게나 한 타석의 긴장감, 그리고 경기장의 공기는 단순한 한 경기와 다르다. 나라를 등지고 싸우는 야구. 이것이 국제대회의 매력이다"라고 뿌듯해 했다.
한편 사토는 한국 야구하면 떠오르는 '약속의 8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을 만든 선수다. 좌익수로 나온 사토는 평범한 뜬공을 놓치면서 한국에 점수를 헌납했다. 이때의 실책이 '트라우마'가 됐는지,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의 실책을 자신을 알리는 도구로 쓰는 '자학 개그의 달인'이 됐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굿바이 잠실' LG 마지막 잠실 홈경기 시구는 '영구결번 레전드'…9번 이병규 퓨처스 감독-33번 박용택 해설위원 동반 시구
2026-10-05
-
두산 FA 유출에도 홀로 남아 구단 신기록 썼다…이젠 그가 "4년 계약 해주시면" 바라는 이유
2026-10-05
-
삼성 내년에 연봉 얼마나 올려줘야 할까…올해 최고의 수확, 마무리 맡겨도 문제 없다 "믿음이 가는 선수"
2026-10-05
-
충격받은 LG 팬들 우르르 나갔다…켈리, 텅 빈 관중석에 쓸쓸한 마지막 인사→슬픈 생일 마무리
2026-10-05
-
"제가 히어로즈 올 수 있으면…" 강정호, 키움 응원단상 오르려다 거절 당하더니 "히어로즈 때문에 힘드시죠?"
2026-10-05
-
LG 이러다 가을 최약체 전락하나, 2연패 전선 비상등… KIA-두산은 있는데 LG는 없다
2026-10-05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