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과 1점 차, 미래 없는 토트넘 임시 감독까지 '경질' 하나…英 BBC ‘비피셜’ 떴다 “토트넘 소유주 에닉 그룹, 고위층에게 투도르 감독 경질권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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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알 수 없다. 시즌 중 소방수로 데려온 이고르 투도르 감독까지 흔들린다. 일단 토트넘 소유주 에닉 그룹은 팀 고위층에게 투도르 감독 미래를 위임하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투도르 임시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4경기에서 모두 졌다. 그 과정에서 14골을 실점하며 엄청난 압박 아래 놓여있다. 토트넘 소유주 에닉 그룹은 투도르 감독의 부진한 출발을 알고 있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구단 임원진들에게 맡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끝없이 표류하고 있다. 시즌 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시즌 종료까지 투도르 임시 감독에게 팀을 맡겼는데 효과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강등권과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하다.
리버풀전에서 패배한다면 정말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그나마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 1차전 원정길에서 2-5로 져 8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 팀 내 분위기는 최악이다. 토트넘 선수단과 투도르 임시 감독 사이에 단절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대다수 선수들은 투도르 임시감독이 팀을 안전하게 시즌 끝까지 이끌 수 있을지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팀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임시감독을 경질해야하는 초유의 상황에 놓인 토트넘이다. 매체는 “에닉 그룹은 다니엘 레비 시대에도 팀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허용했다. 투도르 임시감독에 대한 모든 결정을 임원들에게 맡길 것이다. 팀 CEO 비나이 벤카테샴과 스포츠 디렉터 요한 랑게는 프랭크 감독 경질 후 투도르 감독을 임명하는 데 최전선에 있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 내부 구조는 최근 몇 달 동안 극적으로 변했다. 레비 회장이 사임하면서 벤카타샴 CEO 체제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BBC’는 “레비 회장의 사임 이후, 사실상 토트넘을 소유하고 있는 조 루이스 가문이 이전 몇 년보다 훨씬 더 눈에 띄었다. 피오렌티나로 떠난 파비오 파라티치를 공동 스포츠 디렉터로,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라피 모어슨을 축구 운영 디렉터로 임명하는 것에 관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지만, 토트넘 구단 소유주 차원에서 프리미어리그 강등을 막을 비책을 꺼낼 수도 있다. 매체는 “다가오는 몇 주 동안 토트넘의 강등 공포가 악화될 경우 에닉 그룹이 자신들의 문제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리하기로 결정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며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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