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 대표팀 계속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토로하게 만든 ‘최악의 감독’…토트넘 강등 위기에 클린스만 “제안 오면 감독 하고파”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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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농담일까 진담일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열망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임시 감독이 경질될 위기에 있다. 이런 상황 속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에서 자신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ESPN’ 패널 중 한 명이다. ‘ESPN’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의향이 있냐”고 묻자 “누가 토트넘 감독 자리를 마다하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토트넘이 누구를 선택하든 모든 이와 감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클럽을 알고 클럽 분위기를 알고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그는 68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다. 짧았지만 토트넘을 경험한 적이 있기에 “클럽을 알고 클럽 분위기를 아는 인물”이라는 말에는 설득력이 붙는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커리어는 물음표다. 독일 대표팀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냈지만 이후에는 ‘기행’으로 내리막 길이었다.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는 A매치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미국에 있었다. 재택 근무 논란 끝에 아시안컵을 시작했는데 결과는 4강에서 참패였다.
전술적인 능력 부족과 라커룸과 팀 분위기 장악까지 실패했다. 방관만 하는 듯한 모습에 대표팀은 선수들이 스스로 뭉쳐야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기간 중 고된 여정 속 잡음이 있었다. 손흥민은 준결승에서 패배 후 “내가 한국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앞으로의 미래는 모른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뒤 TV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지도자로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랬던 그가 강등권 추락에 몰린 토트넘을 두고 결집력을 말했다. ‘ESPN’ 질문에 “엉망진창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면 투지가 필요하다. 전술적인 천재나 그런 걸 영입할 필요는 없다.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해야 한다. 팀이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있다는 걸 모두가 받아들이도록 만들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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