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레전드입니다" 극찬한 K리그 명장, 한국 떠나 토트넘 입성? "임시 감독 맡을 의향 있어" 파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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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전북현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거스 포옛 감독이 위기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를 위해 직접 감독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더선'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인 포옛이 강등권 싸움에 놓인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감독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포옛이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의 후임으로 자신을 강하게 추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시즌 도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네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리그 순위가 크게 흔들렸다.
현재 토트넘은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한 상태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5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구단 역사상 손꼽힐 정도의 위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옛 감독이 공개적으로 토트넘 지휘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 감독인 투도르를 존중한다면서도 자신 역시 토트넘 감독직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포옛은 감독 후보군 논의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여러 토트넘 출신 인물들의 이름이 후보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왜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옛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토트넘과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그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도 구단과 인연을 이어갔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 시절 수석 코치로 합류해 2008년 리그컵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이는 토트넘이 최근까지 들어 올린 마지막 트로피이기도 하다.
지도자로서의 경험도 갖추고 있다. 특히 2014년 선덜랜드 감독 시절에는 강등권에 있던 팀을 극적으로 잔류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포옛은 이러한 경험을 토트넘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구단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환경에도 익숙하다. 또한 강등권 싸움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까지는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었다. 포옛은 전북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동시에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계약이 종료되며 현재는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옛 감독은 한국 무대에서 꾸준히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 취재진 앞에서는 "손흥민은 레전드"라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인 손흥민을 치켜세웠던 바 있다.
만약 그가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선수단 분위기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포옛은 특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대화를 나누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로메로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옐로카드 8장과 레드카드 2장을 받으며 팀에 부담을 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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