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터졌다!’ 지소연 A매치 75호골 폭발→한국, 우즈벡 6-0 대파…아시안컵 4강+4연속 월드컵 본선행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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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우즈베키스탄에 6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손에 쥐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벡을 6-0으로 완파했다.
2022년 인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아시안컵 4강행에 성공했다.
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직전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일궈 일본(8위), 호주(15위), 중국(17위) 등을 위협할 '복병'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한국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올해 아시안컵은 2027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4개국과 8강 탈락 팀의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2개국에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여자 월드컵 본선행은 통산 5번째다.
아울러 2015년 캐나다 대회(16강)부터 4개 대회 연속 진출을 달성했다.
한국은 오는 18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일본-필리핀 8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신 감독은 이날 4-3-3 대형을 꺼내 들었다.
손화연(강진WFC)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최유리(수원FC 위민)-박수정(AC밀란)을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지소연(수원FC 위민)-김신지(레인저스)-문은주(화천KSPO)가 중원에서 공수 가교 노릇을 수행했다.
포백은 김혜리(수원FC 위민)-장슬기(경주 한수원)-노진영(문경상무)-고유진(인천 현대제철)이 신 감독 신뢰를 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별리그에 나섰던 김민정(현대제철) 대신 류지수(세종 스포츠토토)가 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손화연이 선제골을 꽂아 리드를 잡았다.
중원에서 최유리가 길게 올려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손화연이 콘트롤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0분 수비수 고유진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큰 위기 없이 2-0으로 마쳤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혜리, 김신지를 빼고 추효주, 정민영(이상 오타와)을 투입해 완승을 겨냥했다.
전략이 주효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기회에서 박수정 추가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거머쥐었다.
후반 27분 '지메시' 지소연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쐐기포를 책임지며 A매치 통산 75호 골을 신고했다.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지소연은 자신의 누적 기록을 1골 더 늘리며 '리빙 레전드'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0분 이은영(강진WFC), 후반 추가시간 장슬기가 연속 골을 뽑아 무실점 대승을 매듭지었다.
현재 개최국 호주와 중국이 4강 진출을 확정해 결승행을 다툰다. 호주는 '난적' 북한을 2-1, 중국은 대만을 2-0으로 일축해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 갔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 시드니에서 열리는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맞붙는데 전력상 '나데시코 낙승'이 예상되는 만큼 대회 준결승을 한일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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