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하기 논란' 미국 WBC 우승 보인다, 도미니카 2-1 꺾고 결승 진출…상대는 이탈리아 vs 베네수엘라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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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이 도미니카공화국을 따돌리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선착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4강전에서 거너 헨더슨의 동점 홈런과 로만 앤서니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도미니카공화국에 2-1 승리를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활화산 같은 방망이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폴 스킨스가 잠재웠다. 스킨스는 4.1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의 최강 불펜은 도미니카 공화국에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선취점은 도미니카 공화국이 냈다. 2회 2사 후 주니오르 카미네로가 스킨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회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 선발투수 루이스 서베리노에게 막혔다. 1사 2, 3루에서 애런 저지가 삼진으로 아웃됐고, 홈런왕 카일 슈와버마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4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헨더슨이 솔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윌 스미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앤서니의 홈런이 터졌다. 앤서니가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와 풀카운트 승부를 홈런으로 이겨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즉시 반격했다. 5회 1사 후 블라디비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했고, 매니 마차도가 안타로 내야 안타로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카미네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만루에선 오스틴 웰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6회에도 주자를 쌓고 득점에 실패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소토가 병살타를 저질렀다.
7회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1사 후 웰스와 헤라르도 페르도모가 차례로 2루타와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페르도모의 도루에 2, 3루가 됐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타티수 주니어와 마르테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엔 미국 네 번째 개럿 위트록에게 묶였다. 소토가 삼진, 게레로 주니어가 투수 땅볼, 그리고 매니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아웃됐다.
미국이 2-1 로 앞선 채 돌입한 마지막 9회는 미국 최강의 불펜인 메이슨 밀러가 책임졌다. 이번에도 102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로 도미니카공화국 강타선을 잠재웠다.
밀러는 1사 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폭투로 주자가 득점권까지 출루했다. 하지만 대타 오닐 크루즈를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페르도모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끈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대회 3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팀이 된 반면 미국은 1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미국은 정상 탈환을 목표로 드림팀을 꾸렸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과 스킨스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고, 타선엔 애런 저지와 칼 랄리, 슈와버, 바비 위트 주니어 등 슈퍼 스타들이 꾸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 단 한 이닝을 막지 못하며 미국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에이스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한국전에 낸 선택을 곱씹어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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