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눈물로 이별→미국서 굴욕…와이스, 마이너 강등 피했다! 선발 경쟁에선 탈락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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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로스터 경쟁에서 생존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한때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까지 거론됐던 우완투수 와이스는 불펜으로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MLBTR은 "휴스턴은 24일 오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헌터 브라운, 마이크 버로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이마이 다츠야가 LA 에인절스와의 4연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휴스턴의 5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레인저 수아레즈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로써 스펜서 아리게티, 와이스는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와이스는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리게티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이날 아리게티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며 "아리게티가 마이너리그로 가는 것은 (부상 재활을 빼면)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확률이 높다. 조 에스파다 감독은 4월 중순부터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이마이는 주 1회 등판하는 스케줄에 익숙하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에스파다 감독은 6선발 자리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아리게티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와이스나 덩카이웨이, AJ 블루바흐도 가능성은 있지만 이들은 모두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역할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LBTR의 보도를 종합하면 와이스는 개막 로스터엔 안착했지만 선발 경쟁에선 탈락했다. 우선 중간계투진으로 출발할 전망이다.
와이스는 2024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다. 그해 정규시즌 16경기 91⅔이닝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성적도 훌륭했다. 30경기 178⅔이닝에 등판해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를 자랑했다. 리그 승리 3위, 탈삼진 4위, 평균자책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선수단은 물론 팬들과도 각별했던 와이스는 눈물을 머금은 채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휴스턴에 새 둥지를 틀었다.
와이스는 시범경기 4경기(선발 1경기) 10⅓이닝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빚었다. 특히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서 선발투수로 출격해 4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하지만 와이스는 다음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메츠전서 구원투수로 나서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투구 수는 42개까지 늘어났다. 스트라이크는 17개밖에 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도 0.93에서 3.48로 수직 상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3일 "와이스는 선발로 뛰는 것을 선호하며 이닝 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계약에 포함돼 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최대 53구까지 소화했다"며 "시즌 초반에는 휴스턴에서 롱릴리프로 뛰거나 트리플A에서 선발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을 엿본 것이다.
다행히 와이스는 빅리그에 남는 데 성공했다. 꾸준히 활약을 펼쳐 입지를 넓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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