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되기엔 부족해" MLB 최고 유망주, 시범경기 타율 0.212에도 빅리그 데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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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할머니가 한국인이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에 속할 수 없었던 '특급 유망주' JJ 웨더홀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27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소속 팀은 이미 25일에 이 소식을 밝혔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웨더홀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메이저리그 수준의 타격 지표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MLB 파이프라인 선정 전체 5위 유망주 웨더홀트가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한다고 보도했다. 그의 데뷔전은 27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탬파베이전으로, 2루수로 나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점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타석도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웨더홀트에 대한 기대치다. MLB.com은 "그가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 들어가기도 전에, 웨더홀트가 세인트루이스에서 최고 타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썼다.
웨더홀트는 2024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MLB.com이 주목한 지점은 그의 올해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 내용이다. 웨더홀트는 15경기 타율 0.212에 그쳤지만 9개의 볼넷을 바탕으로 0.386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MLB.com은 "웨더홀트는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캠프에 참가했지만 다른 유망주들이 무리하게 스윙하는 것과 달리 침착함을 유지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방망이가 나간 경우는 15%에 불과했고, 콘택트 확률은 82%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타구속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27개의 인플레이 타구 가운데 15개가 시속 95마일 이상 '하드히트'였다.
또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웨더홀트는 앞으로 여러번 3할 타율과 20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 3할 타율을 올린 선수는 폴 골드슈미트(2020년, 2022년)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수비 능력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MLB.com은 "마신 윈과 웨더홀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더블플레이 콤비(키스톤 콤비)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가 리빌딩을 선택한 상황에서 두 선수는 팬들에게 승리를 꿈꾸게 해주는 조합이다"라고 기대했다.
사실 웨더홀트가 세인트루이스 최고 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이유는 또 있다. 팀 사정 탓이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MLB.com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400타석 이상 출전하며 wRC+(조정 가중 득점 생산력, 100이 평균)에서 100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인데 그 가운데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브렌던 도노반(시애틀 매리너스)은 트레이드됐다. 나머지 두 명은 지명타자 겸 백업포수 이반 에레라와 1루수 알렉 벌레슨이다. 대형 선수 영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에는 상위 타순에 들어갈 선수가 필요하다. 웨더홀트가 개막전부터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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