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끝내 눈물 펑펑' 손흥민, 대표팀 은퇴 전 뛸 수 있을까…2027 아시안컵 조 추첨 무기한 연기 ‘불안한 중동 정세 때문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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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고 '눈물을 쏟아냈던' 지난 카타르 대회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조 추첨이 불안한 중동 정세로 무기한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한국시간) “현지시간으로 4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7 본선 조추첨이 연기됐다. AFC는 기존 계획대로 조 추첨 준비를 했던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조직위원회(LOC)에 감사를 표한다. 참가 회원국, 팬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해와 지속적인 협력에도 감사하다”라고 알렸다.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뒤에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당시 카타르 대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지휘 아래 준결승에 갔지만 요르단에 0-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준결승 패배 직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였고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을 정도로 크게 실망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끝에 현재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캡틴’ 손흥민 입장에서는 북중미월드컵 종료 후 6개월 뒤에 아시안컵이 열리기 때문에 지난 카타르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고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하다. 국제이주기구(IOM)는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기지 인근 에너지 허브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이란 등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역내 항공편 운항 및 안전 문제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중동 인근 국가의 축구 행사(카타르 피날리시마 등)가 취소되는 등 크고 작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결정은 조추첨식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차질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신중한 고려 끝에 내려졌다”는 아시아축구연맹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모여야 하는 각국 대표단과 고위층의 안전을 위해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일정 재개 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스포츠 행사 진행에 차질은 없어 보이지만, 향후 중동 정세에 따라 아시안컵 본선 개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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