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서 이달의 선수상' 옌스 카스트로프,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발목 부상→독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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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에 위치한 스타디움 MK에서 펼쳐진 2026년 3월 A매치 친선전에서 코트디부아르(FIFA 랭킹 37위)에 0-4로 패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실험했다. 3백 전술 아래 모험적으로 선수들을 투입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 파칸)의 부상 이탈로 공백이 발생한 중원에 김진규(전북 현대)와 박진섭(저장FC) 조합을 꾸렸다.
좌우 측면 윙백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우선 홍명보 감독은 전반에 왼쪽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른쪽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을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문환을 대신해 양현준(셀틱)을 투입하며 체크했고, 후반 36분 설영우를 빼고 엄지성(스완지 시티)을 넣으며 관찰했다.
홍명보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의 측면을 봉쇄하기 위해 좌우 윙백을 매우 높은 위치까지 전진시켰다. 자연스럽게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서 측면 수비를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전반 중반까지는 이와 같은 전략이 통했다.
그러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코트디부아르가 대응에 나서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홍명보 감독이 추가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측면이 붕괴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두 골을 내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한 골씩을 허용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총 19명의 선수를 체크했다. 선발 11명과 교체 8명을 투입하며 최종 명단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그러나 기회를 전혀 받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그중 옌스 카스트로프도 벤치만 지키다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더욱이 최근 폼이 올라온 상태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옌스는 지난 21일 FC쾰른과의 맞대결에서 윙백 포지션으로 출전해 멀티골을 신고하며 훨훨 날았다. 이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및 MVP를 차지했다. 더불어 묀헨글라트바흐의 3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던 옌스는 지난달 우니온 베를린과의 맞대결에서부터 왼쪽 윙백으로 나서며 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까지 단 4경기밖에 뛰지 않았으나 자신감이 차오른 모습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이러한 활약에 옌스를 소집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전 옌스의 출전 시간은 0분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옌스는 이번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다. 대표팀 합류 후 치료에 집중했으나, 다가올 오스트리아전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돼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
옌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에서 태어났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선천적으로 복수 국적을 갖게 된 셈. 홍명보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고 있으나,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 끗이 부족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 자신을 보여주고자 했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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