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도 줄세우기…'스윔' 1위→13곡 차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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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아리랑'으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썼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4월 4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5집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이 송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또한 전체 14개 트랙 중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은 인터루드 트랙 ‘No. 29’를 제외한 가창곡 13곡 모두 같은 차트에 진입했다. 더욱이 50위권에는 총 7곡이 자리했다. 1위 ‘스윔’을 필두로 ‘바디 투 바디’(25위), ‘훌리건’(35위), ‘FYA’(36위), ‘노멀’(41위), ‘에일리언즈’(47위), ‘2.0’(50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음반에는 하이퍼 저지 클럽, 솔 팝 록, 얼터너티브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모든 가창곡이 ‘핫 100’에 들었다는 것은 이들의 음악이 다채로운 취향의 음악팬들을 두루 만족시켰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K팝 팬덤을 넘어 광범위한 글로벌 음악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대변한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 성과도 압도적이다. 타이틀곡 ‘스윔’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정상에 오르며 각각 팀 통산 8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위부터 13위까지 싹쓸이했다.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5년 10월 10위권에 9곡을 올리고, 배드 버니가 지난 2월 ‘톱 3’에 2곡을 진입시킨 것을 모두 뛰어넘는 놀라운 성적이다. 게다가 특정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 상위권을 통째로 점령한 사례는 빌보드 역사상 방탄소년단이 최초로 알려졌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 집계에 따르면 ‘스윔’은 스트리밍 1억 880만 회, 판매량 22만 1000장으로 ‘글로벌 200’ 1위를 차지했다. 이 열기는 수록곡 전반으로 퍼져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9곡이 동시에 ‘톱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24년 5월 테일러 스위프트 이후 주간 최다 ‘톱 10’ 진입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10위권에 각각 누적 20곡, 21곡을 올렸다. 이 역시 전 세계 그룹 중 최다 기록이다.
‘아리랑’은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자) 정상도 차지했다. 64만 1000 앨범 유닛으로 10여 년 만에 그룹 음반 기준 최다 주간 판매량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7번째 미니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밖에도 금주의 ‘아티스트 100’,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바이닐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음반이다.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투영했다. RM이 작사에 참여해 '지금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이야기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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