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누가 사' 11만원 오타니 컵 알고보니 가성비? "리필 6번이면 이득"…이미 품절에 되팔기 시세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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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이름을 팔아 폭리를 취한려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오타니 컵'이 사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상품이었다?
75달러(약 11만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됐던 오타니 컵이 의외의 평가를 받았다. 가격이 조금 내려가고, 음료 리필이 구매 당일에서 상시로 변경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오타니의 이름을 달고 나왔다는 점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다저스는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부터 오타니의 유니폼을 형상화 한 플라스틱 컵을 판매했다. 가격은 74달러 99센트. 여기에 '구매 당일 음료 리필 가능' 혜택이 붙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관련 상품이 비싸고, 오타니의 이름까지 붙었다지만 플라스틱 컵이 75달러에 달한다는 것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불만이 폭주하자 다저스는 컵 가격을 68달러 99센트로 인하하고, 리필은 이번 시즌 내내 가능하도록 했다. 컵은 29일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비싸서 논란이었던 이 컵,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새 시즌을 맞아 야구장에 등장한 '신상' 가운데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오타니의 유니폼을 본떠 만든 플라스틱 컵이었다"며 "이 컵의 비싼 가격은 논란을 불러왔고, 29일 경기 직전에는 68달러 99센트로 가격이 내려갔다. 또 음료 리필도 시즌 내내 적용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판매하는 탄산음료 한 잔이 12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시즌 내내 야구장에 올 계획이 있고 컵을 매번 가져갈 생각이 있는 팬이라면 이 컵을 저렴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6번만 리필해도 가격 값을 한다"며 "우리가 간과한 사실이 또 있다. 이 컵이 오타니 관련 '한정판'이라는 점이다"라고 썼다.
디애슬레틱은 "30일 이베이에 이 컵이 등록됐다. 두 개는 250달러에, 하나는 290달러에 팔렸다"며 "이는 오타니 관련 상품의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사례다. 지난주에는 그가 WBC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150만 달러에 팔렸다. 그가 참여한 동화책 '디코이가 개막전을 구한다' 사인본은 25달러에 팔렸지만 '리셀가'는 1000달러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가격 인하, 그리고 리필 조건 완화가 아니었더라도 플라스틱 컵이 가격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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