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유니폼 좀 주라' 이겼어도 할 건 해야지! '홍명보호에 4-0 완승' 코트디부아르 선수, 손흥민에게 간절히 유니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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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손흥민의 위상이 체감된다. 승리만큼 중요했던 손흥민의 유니폼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코트디부아르를 몰아붙였으나, 이후 코트디부아르의 개인 역량에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고, 짜임새 없는 전방 압박으로 코트디부아르에 많은 공간을 내줬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충격적인 패배였다. 곧바로 축구 팬들은 홍명보호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코트디부아르전 완패로 자연스레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바로 손흥민의 유니폼이다.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abciv31'가 게시한 영상 속에는 에마뉘엘 아그바두(베식타스)를 포함한 일부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이 한국 라커룸 앞을 서성이고 있다. 아그바두의 어깨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함께 뛰었던 황희찬의 유니폼이 있었다.
이어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나오자 아그바두는 유니폼을 요청했고, 손흥민은 "조금 이따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대패에 기분이 나쁠 법도 했지만, 은은한 미소를 띠며 아그바두를 맞이했다. 이에 아그바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한번 손흥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손흥민의 부진과 함께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 LAFC 경기를 포함해 올해 공식전 득점이 없다. 1일에 펼쳐진 오스트리아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더불어 한국은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하며 씁쓸함을 남긴 채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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