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바지 사장 논란 기사' Erro 404 떴다...현지 매체 결국 삭제 조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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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주앙 아로소 코치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던 포르투갈 매체 측에서 논란이 됐던 기사를 삭제했다.
아로소 코치는 지난달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떠나는 과정에서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 대표팀의 얼굴이자 상징적인 존재로서 한국인 감독을 원했던 것이다"라며 "하지만 동시에 훈련과 경기 운영 전반을 조직할 유럽인 코치도 필요로 했다. 그런 맥락에서 나에게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내 역할은 ‘필드 코치’다. 한국인 감독이 팀의 얼굴 역할을 맡고, 나는 훈련을 조직하고 팀의 경기 철학을 구축하는 역할이었다. 또한 코칭스태프를 직접 구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내가 추천한 인물들이다. 현재는 포르투갈인 4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맡은 임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홍명보 바지 사장’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인터뷰였다. 해당 멘트가 한국에 퍼졌고, 곧바로 여러 논란을 낳았다. 최근 시선을 끌었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당시 홍명보 감독이 큰 전술적 지시를 내리지 않은 부분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아로소 코치가 전술·전략을 총괄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는 아로소 코치가 의도했던 바가 아니었다는 주장. 그는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홍명보 감독님의 지도 아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일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그의 업무 수행 능력과 헌신은 매우 인상적이며, 흔치 않은 수준이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저는 감독님을 최선을 다해 보좌하고, 그의 결정들을 지원하며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홍명보 감독과 심도 있게 전술적인 논의를 거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진화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로소 코치가 본인 의도와 전혀 다른 뉘앙스로 기사가 나가고 일부 오역되어 한국에서 논란이 일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아로소 코치는 '현장 감독'이라는 말을 하지도 않았다. 본인 의도와 다른 기사가 나오며 포르투갈 매체 측에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로소 코치가 단독 행동을 한 것도 아니다. 아로소 코치뿐만 아니라 모든 임원은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허락을 받고 인터뷰를 진행한다"라고 해명했다.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에 게재된 아로소 코치의 기사는 총 5부작이었다. 과거 아로소 코치가 5년 동안 몸담았던 보아비스타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견해부터 아로소 코치의 코치 생활 전반에 대해 다룬 인터뷰도 있었다. 스포르팅 코치 생활,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한 이야기, 포르투갈 대표팀, 한국 대표팀 이야기까지 다뤘다.
논란 직후 '볼라 나 헤데'는 한국 대표팀과 관련된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해당 기사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Erro 404'라는 메시지와 함께 기사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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