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 자리로” 862일 만에 되찾은 ‘1위’…이정효의 수원 넘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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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K리그2 초반 판도를 부산아이파크가 흔들고 있다. 압도적인 질주로 리그 1위까지 올라갔다.
부산은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경남FC를 꺾었다. 같은 라운드에서 이정효 감독의 수원삼성이 충북청주와 비기며 단독 선두로 우뚝섰다. 수원삼성의 연승 행진이 멈추면서, 현재 부산은 5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 전체에서 가장 뜨거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선두 탈환은 더욱 특별하다. 부산이 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23년 11월 26일 이후 862일 만이다. 그동안의 변화와 준비가 결과로 이어진 순간이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오랜 시간 부산의 골문을 지켜온 구상민이 프로 통산 2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 팀에서만 쌓아 올린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구상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판단과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팀의 선두 도약을 뒷받침했다.
부산아이파크 유스 시스템의 가치 또한 다시 한번 증명됐다. 구단 유소년 출신 박혜성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며 또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이는 단순한 출전을 넘어, 부산이 구축해온 육성 시스템이 현재의 경쟁력과 미래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부산은 이어지는 홈 2연전에서 용인FC와 수원FC를 상대한다. 정상에 오른 부산이 그 자리를 어떻게 지켜낼지 주목된다. ‘부산, 우리 자리로’라는 캐치 프라이즈를 향해 끝까지 나아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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