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김혜성 없으면 어쩔 뻔, 22분 전 긴급 투입→2루타로 팀 첫 안타→선취점…다저스, 토론토 잡고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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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 개시 22분 전 극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김혜성(LA 다저스)이 또 한번 팀 승리를 도왔다. 선취점과 추가점 모두 김혜성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고, 다저스는 김혜성이 출루한 공격에서 모두 점수를 뽑았다. 결과는 다저스의 4-1 승리.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카일 터커(우익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서로 이뤄졌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했다.
처음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는 김혜성 대신 미겔 로하스가 8번타자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빠지면서 김혜성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2경기 연속 유격수 선발 출전이다.
김혜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가 2회까지 무안타 무득점으로 잠잠한 가운데, 김혜성이 시원한 2루타로 선취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케빈 가우스먼의 시속 92.5마일(약 148.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뒤 프리랜드의 번트에 3루로 진루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 기회에서 오타니의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단타에 득점했다. 다저스는 스미스의 땅볼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3회초 공격을 마쳤다.
김혜성이 다시 등장하자 다저스가 또 한번 득점 기회를 얻었다. 중심타선이 나선 4회는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김혜성이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추가점을 올렸다.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가우스먼의 보크에 2루를 밟았다. 이때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이 퇴장당했다. 경기 재개 후 프리랜드가 우전 적시타로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쳤다. 김혜성은 6회 2사 1, 3루에서 왼손 불펜투수 메이슨 플루하트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모두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스위퍼였는데, 결국 3구째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호프먼에게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스플리터에 헛스윙했다.
두 차례 득점에 기여한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4회말 게레로 주니어의 짧은 땅볼을 전력질주한 뒤 러닝스로로 1루로 연결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알렉스 베시아 덕분이었다.
베시아는 야마모토가 7회 2루타와 단타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리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이어받은 주자를 단 한 명도 들여보내지 않았다. 첫 상대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고, 브랜든 발렌수엘라는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사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7회를 마무리했다.
8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에 이어 9회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올라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디아즈는 1, 3루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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