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日 에이스 못지않아" 셀틱 레전드도 격찬…구단 올해의 선수급 활약 인정→"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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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셀틱 레전드가 던디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양현준(24·셀틱)을 향해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자산"이라 극찬했다.
양현준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던디의 덴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던디와 원정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해 전반 8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정규리그 7호 골(1도움)이자 공식전 9호 골로 지난달 15일 머더웰전에서 멀티골을 꽂아 셀틱의 3-1 승리를 이끈 뒤 두 경기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유럽 진출 후 최다 골을 기록 중인 양현준은 이제 두 자릿수 득점까지 눈앞에 뒀다.
스코틀랜드 매체 '셀츠하이머'는 7일 "이날 셀틱 선제골 장면에선 약간의 혼선이 빚어졌다. 베니아민 뉘그렌과 양현준이 모두 마지막 터치를 시도해 처음엔 뉘그렌 골로 기록됐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양현준 득점으로 정정됐다"면서 "한국인 윙어 활약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로 오른 측면에서 뛰다 경기 막판 반대편으로 이동한 양현준은 공수 모두에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지칠 줄 모르는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승패 분수령 중심에도 그가 있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후반 39분, 양현준은 던디 센터백 라이언 애스틀리 퇴장을 유도해냈다. 위협적인 돌파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상대 핵심 수비수를 퇴장시키는 결정적인 경합을 따내 팀에 큰 도움을 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A매치 통산 55경기 4골을 쌓은 스콧 브라운 역시 양현준 찬사 대열에 합류했다.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셀틱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빈 브라운은 'BBC 스포츠사운드'와 인터뷰에서 "양현준은 공이 없을 때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다. 그는 과소평가된 선수다. 우린 늘 마에다 다이젠(일본)에 대해서만 얘기하지만 양현준 또한 공이 없을 때 팀을 위해 엄청난 헌신을 한다"고 칭찬했다.
"(팬들은) 윙어에게 공을 쥐었을 때 화끈한 플레이만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활동량이나 헌신성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을 종종 간과하곤 한다. 양현준은 공을 잡을 때나 잡지 않을 때나 위력적인 경기력을 뽐내는 공격수"라며 셀틱 후배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셀츠하이머는 "소속팀 셀틱의 기복 있는 시즌 흐름 속에서도 양현준은 홀로 분전하고 있다. 던디전 활약은 비록 그가 항상 큰 주목을 받진 못하더라도 팀에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 퍼즐인질 다시금 보여줬다"면서 "구단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많지 않지만 이 한국인 윙어 이름은 그 후보군에 (분명히) 포함돼 있다"며 올해 1~6위를 오가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띠는 소속팀의 부침 속에서도 양현준만은 우뚝 빛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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