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에이징 커브? 쉿' 폭발한 손흥민, 저격 세리머니 작렬, 드디어 침묵 깼다...LAFC,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서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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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길었던 침묵을 끊어내며 완벽한 반등을 알렸다. 끊이지 않던 ‘에이징 커브’ 논란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했다.
LAFC의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연맹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페널티킥 득점 이후 이어졌던 긴 무득점 흐름을 끊어낸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이날 LAFC는 전술 변화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을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며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선택을 했다. 그동안 2선에서 공간 창출에 집중했던 역할에서 벗어나, 골문 앞에서 직접 마무리를 책임지도록 한 결정이었다.
결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전반 30분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 이후 낮게 깔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손흥민이 몸을 던지며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12경기 만에 터진 첫 필드골이었다.
오랜 침묵 끝에 터진 득점이었기에 반응은 뜨거웠다. 홈팬들은 환호로 화답했고, 손흥민 역시 강한 포효로 기쁨을 표현했다.
분위기를 잡은 LAFC는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잡은 뒤 전방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세 번째 골로 이어졌다. 단순한 득점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최근 손흥민은 리그와 대표팀을 오가며 득점 침묵에 시달렸고, 이를 두고 기량 하락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직전 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특히 득점 직후에는 에이징 커브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을 향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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