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타니에게 특혜 준다" 토론토 결국 폭발…WS 악연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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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최고 수준으로 수행하며 야구의 기존 틀을 깨고 있지만, 모든 야구 팬들이 그의 재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내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25년 월드시리즈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존 슈나이더는 오타니가 투구와 타격 사이에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1번 타자로, 이닝 중 투구를 한 뒤 곧바로 타석에 들어가야 하거나, 반대로 타격 후 바로 투구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투수 글러브와 모자를 벗고 헬멧과 타격 장비를 착용하며, 배트 감각을 잡아야 한다. 반대로 주자로 있다가 이닝이 끝나면 타격 장비를 벗고 다시 투수 장비를 갖추고 워밍업을 해야 한다.
이처럼 계속 역할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심판진은 보통 오타니가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추가 시간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9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오타니를 향한 불만이 제기됐다. 블루제이스의 스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이닝 사이 시간이 길다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하기 전 워밍업을 하는 동안 스프링어가 심판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퍼지면서, 오타니에게 너무 많은 특혜가 주어지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해당 영상에서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스프링어의 항의에 고개를 저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도 슈나이더 감독은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심판의 재량이 오타니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타석에 설 때 추가 시간이 주어지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이닝 사이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꼈다. 그 점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다”고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이 일본인 스타 선수에게 주어지는 여유 시간이 지나치게 긴 것 아니냐는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한편 FOX MLB 방송에 출연한 전직 심판 마크 카슨은 오타니에게 추가 시간을 주는 것이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매우 특별한 선수다. 이도류 선수이기 때문에, 이닝 종료 시 타석에 있거나 주자 또는 온덱에 있을 경우, 심판의 재량으로 투구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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