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1R 공동 선두→24년 만 2연패 정조준…김시우·임성재 오버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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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다. 앞서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 우승 등을 차지했지만 유난히 마스터스와는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7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우승자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었다. 남자 골프 역대 6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올해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정복한 가장 최근 사례는 2001년과 2002년의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 전에도 1966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1990년 닉 팔도(잉글랜드) 등 2명이 전부였다.
이날 매킬로이는 2번 홀(파5)서 버디를 수확했다. 티샷이 빗나가 페어웨이 밖에 떨어졌지만 이후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보내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3번 홀(파4)서 보기를 적어냈다. 8번(파5), 9번(파4) 홀 버디로 만회했다. 8번 홀서도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향했으나 두 번째 샷을 홀 7m 거리로 보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13번(파5), 14번(파4), 15번(파5) 홀 연속 버디로 3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다만 13번 홀 티샷도 오른쪽으로 향해 흙바닥에서 두 번째 샷을 했고, 15번 홀에서는 왼쪽으로 페어웨이를 놓쳤으나 약 9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기도 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번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쌓은 선수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공동 7위다. 당시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으나 마지막 날 8오버파로 부진해 순위가 뚝 떨어졌다.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에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빚었다. 2번 홀에서 이글을 선보였다.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가 각각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연장 끝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셰플러, 로즈와 나란히 섰다.
지난 9일 파3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애런 라이(잉글랜드)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게리 우들랜드(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마스터스에서 파3 콘테스트 우승자가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김시우는 버디 2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공동 48위다. 15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없이 더블 보기 2개, 보기 2개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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