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드디어 부진탈출' 시즌 1호 홈런에 멀티히트 대폭발…214일 만에 손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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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침내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한 것이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맷 채프먼(3루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우완 랜던 루프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이에 맞서 볼티모어는 거너 헨더슨(유격수)-테일러 워드(좌익수)-애들리 러치맨(포수)-피트 알론소(1루수)-사무엘 바살로(지명타자)-딜런 비버스(우익수)-레오디 타베라스(중견수)-제레미아 잭슨(2루수)-블레이즈 알렉산더(3루수)를 1~9번 타순에 포진했고 우완 셰인 바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부터 시원한 2루타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온 이정후는 바즈의 초구 시속 96.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2루타를 날렸다. 이정후의 시즌 4호 2루타. 득점은 없었다. 라모스가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2회초 공격이 끝난 것이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에서 찾아왔다. 선두타자 슈미트가 좌월 2루타를 때려 무사 2루 찬스에 나온 이정후는 이번에도 바즈와 상대했고 초구 시속 82.9마일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 2루주자 슈미트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가져갔고 아다메스의 좌전 적시 2루타를 보태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5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도 타석을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쳤다. 바즈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이정후는 7구째 들어온 시속 91.4마일 커터에 헛스윙을 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정후는 7회초 공격에서 찾아온 2사 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좌완투수 닉 라켓과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2S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3구째 들어온 시속 82.7마일 스위퍼를 때려 우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 이정후의 시즌 1호 홈런. 샌프란시스코가 6-1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이정후가 빅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추가한 것은 지난해 9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14일 만이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6-3 승리로 끝났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시즌 타율을 .143에서 .174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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