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 일본인 선발 이탈…'ERA 7.36' KBO 한화 출신에게 기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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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휴스턴 마운드에 또 하나의 비상등이 켜졌다. 이마이 타츠야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미 붕괴 조짐을 보이던 선발진 운영에 더욱 큰 부담이 더해진 가운데 KBO 출신 라이언 와이스에게 기회가 주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4일(한국시간) 구단 발표를 통해 이마이를 “우측 팔 피로(right arm fatigue)” 증상으로 휴스턴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부상자 명단(IL) 등재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이는 시애틀 원정에서 치른 지난 경기에서 단 0.1이닝만 소화하며 3실점, 4볼넷으로 무너졌다. 37구 중 스트라이크는 17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그는 “마운드가 딱딱했고, 날씨도 익숙하지 않았다”고 토로했지만, 경기 후 검진에서 피로 증상이 확인됐다.
시즌 전체 성적 역시 불안하다. 3경기 8.1이닝 동안 11볼넷, 13탈삼진, 평균자책점 7.27. 탈삼진 능력은 보이지만,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일본 시절부터 지적된 약점이기도 하다.
이마이는 일본 프로야구 NPB에서 통산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발로 활약했지만, 9이닝당 4.4개의 볼넷을 허용했던 제구 불안이 메이저리그에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휴스턴 로테이션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에이스급 자원인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모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브라운은 5월 복귀가 예상되고, 하비에르는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여기에 팀은 휴식일 없이 13연전을 소화 중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예비 전력에 쏠린다. 와이스도 후보 중 한 명이다. 2024년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와이스는 정식 계약에 이어 2025년 시즌 재계약까지 따내며 KBO리그에서 2시즌을 보냈다. 2년 동안 46경기에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2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와이스는 선발이 포화인 팀 사정상 롱릴리프를 맡았다. 휴스턴 역시 와이스를 예비 선발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와이스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와이스는 올해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고 있다. 피안타율(.340)과 이닝당출루허용수(2.09) 모두 부진하다.
지난 7일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한 와이스는 11일 경기에선 2.1이닝 동안 2실점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트리플A에 있는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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