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깜짝 트레이드 성사…다저스 잡겠다는 토론토, 22홈런 강타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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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양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내야수 레닌 소사를 토론토로 보내고, 시카고는 18세 외야수 유망주 조던 리치와 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받는 조건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잇따른 부상으로 내야 뎁스에 균열이 생긴 상황에서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시카고는 미래 자산 확보에 무게를 뒀다. 특히 토론토는 최근 내외야를 오가는 애디슨 바저가 왼쪽 발목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소사의 합류는 당장의 숨통을 틔워줄 카드로 평가된다.
소사는 26세로, 지난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다. 2025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출루율 0.293, 장타율 0.434를 기록하며 22홈런 75타점을 올렸다. 홈런과 타점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다.
다만 올 시즌 초반은 다소 주춤하다. 타율 0.212에 머물며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장타력을 갖춘 내야 자원이라는 점에서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지만, 포지션 유연성은 분명한 강점이다. 주 포지션인 2루수로 197경기를 소화했고, 1루수(46경기)와 3루수(65경기)도 경험이 있다. 이는 부상자가 속출한 토론토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기존 내야 뎁스가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외야를 병행하고 있는 데이비스 슈나이더 중심으로 구성된 상황에서, 소사의 합류는 라인업 운용의 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토론토 내부에서는 유망주 콜업 카드도 있었지만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3위 조시 카세비치는 트리플A에서 OPS 0.775로 준수한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구단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콜업을 미루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즉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방향을 택한 셈이다.
이번 트레이드에 따른 40인 로스터 정리도 함께 이뤄졌다. 토론토는 소사를 등록하기 위해 우완 투수 셰인 비버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다만 이는 단순 행정적인 조치로, 상태 악화와는 무관하다는 것이 구단 설명이다. 비버는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며, 팔 피로와 팔꿈치 염증으로 늦어진 시즌 준비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화이트삭스가 받아오는 유망주 리치는 아직 프로 무대 데뷔 전 단계의 선수다. 178cm, 79kg 체격 조건을 갖춘 외야수로, 토론토가 2025년 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즉각적인 전력감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자원이다. 시카고는 리치와 함께 추가 자산(추후 지명 선수 또는 현금)을 확보하며 리빌딩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화이트삭스는 이번 트레이드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추가 로스터 이동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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