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초비상' 日 789억 투수, 결국 IL 등재…'선발 초토화' 대전예수에게 원 찬스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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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1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된 이유가 있었다. 이마이 타츠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른팔 피로를 호소, 15일 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부상 악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격수 제레미 페냐와 우완 투수 이마이 타츠야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의 지명을 받은 이마이는 2023년 19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활약하며 본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마이는 2024년에도 10승 평균자책점 2.34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는 110승 평균자책점 1.9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이마이는 내친김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복수 언론은 이마이가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마이를 향한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그래도 이마이를 원하는 구단은 있었고, 휴스턴과 3년 5400만 달러(약 78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마이는 이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매년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겠다는 심산. 때문에 이마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포기하고 시즌 준비에만 집중했다.
이마이는 많은 경기에 나서진 않았지만 시범경기 3경기(6이닝)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1승을 기록하며 2026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LA 에인절스와 맞대결에서 이마이가 2⅔이닝 4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두 번째 등판이었던 애슬레틱스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는데, 직전 경기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이마이는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1피안타 5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1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⅓이닝 강판, 대굴욕이었다. 그런데 이마이가 악몽같은 하루를 보낸 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모양새다.
'MLB.com'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마이는 등판 직후 오른팔에 피로도를 호소해 원정경기 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14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특히 10일 짜리가 아닌 15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상태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LB.com'에 따르면 조 에스파다 감독은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마이까지 이탈하면서 휴스턴 로테이션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이다. '에이스' 헌터 브라운과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도 빠져 있는 가운데 이마이까지 부상을 당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는 누군가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바로 라이언 와이스다.
휴스턴은 어떻게든 로테이션을 채워야 하며, 와이스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선발로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마이의 이탈이 와이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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