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도 처음 본다고…" 구자욱 왜 1군 엔트리서 사라졌나, 사령탑은 "복귀 시점 판단 쉽지 않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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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병원에서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삼성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간판타자' 구자욱(33)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삼성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외야수 홍현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구자욱은 병원 검진에서 왼쪽 갈비뼈 미세 실금이 발견됐고 당분간 공백기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날 박진만 삼성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이 왼쪽 가슴 갈비뼈에 진짜 미세한 실금이 발견됐는데 병원에서도 처음 보는 것이라고 하더라"면서 "지금 통증이 있어서 당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구자욱은 어쩌다 통증이 발생한 것일까. 박진만 감독은 "타격을 하다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한번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할 때 태그를 피하려고 역모션으로 돌았는데 아마 그때 통증이 발생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자욱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무조건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선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라는 박진만 감독은 "본인이 통증이 언제 없어지느냐에 달렸다. 빨리 돌아올 수도 있고 길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아직 (복귀 시점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구자욱 뿐 아니라 김성윤, 김영웅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우리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았는데 지금은 우타자가 더 많다"라면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지금 잘 해주고 있는 투수들이 잘 버텨야 할 것 같다"라며 야수진의 부상을 투수들의 활약으로 메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래도 삼성 타선에 구자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292 14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박승규(우익수)-김지찬(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짜여진 1~9번 타순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최원태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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